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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4c 조회 수 38523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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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현재 맥길대학교에서 내년 4월말에 졸업을 앞둔 경제학 전공 유학생 (여자) 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어느 길로 가야할지 헤매다가 전문직이 후회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한달전부터 회계사가 될 수 있는 길에 대해 찾아보고있습니다.

 

현재 두 가지 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관련 경험이 있으시다면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주변에 이 쪽 길을 간 사람도, 인터넷 정보도 정확하지 않아 답답해서요 ㅎㅎ

 

1. 미국 취업 전문 유학원 도움을 받는 길입니다. 학원에서 추천해준 route는: 졸업 --> AICPA 시험 자격요건 충족을 위한 서강대 국제 캠퍼스에서 회계학점 취득 + AICPA 시험 준비 --> 시험합격 (가정) --> 미국 MBA 석사 --> 석사와 OPT 기간 내에 internship을 찾아 쌓인 경력으로 H-1B (전문직 미국 6년 취업비자) 비자 취득 --> 미국 회계사로 활동하며 영주권 process 진행

 

2.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다만, 생각해놓은 길은:

맥길 졸업후에 (위의 1번과 같은 방법으로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받는 길이 더 쉬울것 같습니다 

(특히 퀘벡주는 bachelor degree와 불어 수업 이수 또는 성적요구를 하니까요). 

 

따라서, 캐나다 내에서 AICPA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캐나다 회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활동을 하던, 더 전망이 좋은 쪽이면 상관없습니다. 다만, AICPA가 다른 나라 (한국/미국/홍콩 등등...)에서 더 활용도가 높다면 AICPA로 캐나다에서 활동한 후에 한국이든 홍콩이든 미국이든 다른 나라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도 큽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가 인터넷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ㅠㅠ

 

1번의 경우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 캐나다 퀘벡주 영주권을 받기가 비교적 쉬운것을 고려하여, 캐나다에서 회계사 일을 시작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질문은:

1) 저와 같이 경제학 전공에 (회계 학점 0) 유학생 신분으로 어떤 경로를 밟아야 캐나다에서 회계사로 일할 수 있을까요?

2) 맥길 유학생 신분으로 졸업 후에 캐나다 퀘벡주  영주권 받는 경로에 대해서 잘 아시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3) 퀘벡주 영주권 받으면 바로 다른 주로 가서는 일 하는게 금지되어있나요? 

 

어떤 조언이든 감사히 듣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 3645 Dec.17
    저는 회계사도 아니고 관련 직종의 일을 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지나가다가 댓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두 가지 방법 중에서
    1번의 방법은, 제가 아는 H-1B의 뽑기 운이 여전히 존재한다면,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되는 꽤나 험난한 길로 보입니다. 취업 전문 유학원에서 이야기는 들으시되 판단은 본인이 냉철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2번의 방법 중에 제가 아는 바로는 AICPA를 가지고 한국에서 일반적인 회계법인에서 업무를 보기 힘든걸로 알고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AICPA도 엄연히 일정한 수험기간이 필요한 시험이지만 절대 KICPA에 비할바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는 한도 내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1. AICPA + 경력(선임자가 있어야 함) 을 통해 캐나다 자격증으로 TRANSFER 할 수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니면 좀 오래 걸리지만 캐나다의 정규 과정을 밟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맥길 유학생이라고 크게 다를 바는 없습니다. 불어를 하실 의사가 있으시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퀘벡에서 진행하셔도 되고 그렇지 않다면 EE로 진행하시는게 빠르겠죠. 다만 회계사라는 직업과 이민은 따로 분리해서 접근하세요.
    3.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잡오퍼가 있다면 꼭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일단 회계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은 명확해 보이고 어디에서 일을 할 것인가 범위를 좁혀서 접근하시면 좀 더 뚜렷한 접근법을 찾으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좁게는 여기 몬트리올에서 회계사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알음알음 연락을 통해 조언을 구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 89db Dec.18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괜찮으시다면, 몇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습니다.

    1번 답변의 경우, AICPA 자격증으로 캐나다내에서 경력을 쌓은 후 캐나다 CPA 자격증으로 transfer하는것을 말씀하시는 것이죠?
    캐나다 내 영주권 process + 회계사 (AICPA든 캐나다 회계사이든) 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help는 어디에서 구하는것이 맞을까요?
    너무 막막해서 실례지만 여쭤봅니다. 캐나다 유학원/ 영주권 이민 전문 유학원등 을 contact해보는게 맞을까요?
    몬트리올에서 회계사 직업을 가지신 분들을 어디서 찾아야할지 막막합니다.. 무턱대고 연락드릴수도 없는것이니..

    감사합니다 :):)
  • 02f6 Dec.19
    일단 본인이 정말 어디에서 무얼 하고싶은지를 정하시길 추천드려요 회계사를 하고싶은건 알겠는데 그게 캐나다인지 미국인지 한국인지. 캐나다면 여기 퀘벡인지 영어를 쓰는주인지 먼저요. 이민이든 라이센스 둘다 패스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걸 정하고 관련 정보를 찾으세요. 미국에서 정말 일하고 싶다면 여기 있는게 낭비죠 한국은 시험 난이도 부터가 다른 리그입니다

    유학원 이주공사등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살면서 느끼는건 뭐든 행정처리를 대행하더라도 에이전시보다 본인이 더 잘알아야되는거 같아요

    요즘 블로그 커뮤니티 유투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접하실수있으니 일단 정말 본인이 어떤걸 하고싶은지 자문을 해보시고 직접 발로 뛰셔서 컨택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이런말을 하면서도 듣는 사람입장에서 얼마나 막연한지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이런 공간에서 드릴수 있는 한계가 있는점도 이해바래요 워낙 좁은 도시다보니
  • eb7c Dec.17
    AICPA시험 합격 하면 어느 미국 학교에서 바로 MBA 받아준답니까..?
  • d3e0 Dec.18
    AICPA 시험 합격과 MBA는 별개입니다.
    MBA는 좋은 MBA 말고 입학요건도 낮고 학비도 싼곳으로 알아봤습니다.
    MBA를 가는 이유는 미국내 accounting internship 경력을 쌓으면서 H-1B 비자를 서포트 해줄 회사를 찾기 위함입니다...
    유학원 말로는, 제가 맥길졸업 + AICPA 합격 해도.. 미국에선 경력이 중요해서 한국에선 AICPA합격후에도 skype로 인터뷰 하나 따내기 어렵다고 해서요..
  • 0e14 Dec.19
    지나가다 댓글 남겨보아요. 학교 내 advisor 와 상담신청 하시고, 주변에 회계학과인 친구한테도 물어보고, 맥길 출신 한국인 회계사도 찾아서 메일로 컨택 해 보세요. 주변에서 조금만 찾아봐도 유학원보다 정확한 정보를 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영주권과 cpa 자격증을 동시에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복잡해 지는것 같습니다..
  • 1457 Dec.19
    네! 감사합니다 ㅠㅠ
    왜 advisor랑 상담해볼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네.. 맞아요 ㅠㅠ 영주권과 CPA 자격증을 둘다 생각하다보니 조금 복잡해 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 82d0 Dec.22
    AICPA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big4 충분히 들어가서 일할수 있습니다. US tax 부서에 들어가면 돼요.
    학점 채우시기 전에 시험 쓰실수 있는 주에 등록 하시고요. 시험만 패스 하시면, 회계법인이 M.Tax 돈 다 내주고 cpa license에 필요하신 학점 다 채우실수 있습니다.
  • 05ed Feb.04

    캐나다 내에서 US tax 관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USCPA가 캐나다 CPA보다 시험자격 요구조건이 덜 까다롭고
    관련 시험정보가 훨씬 더 많기에 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캐나다 내에서 US tax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USCPA를 통과하여 라이센스를 얻으면 되지 않을까요?

    우선, 인턴쉽이나 코업을 통해서
    빅4나 어카운팅 펌에 취업을하고
    영주권을 얻은 다음,
    캐나다나 미국에서 US tax 관련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USCPA라이센스에서 캐나다 CPA로 Transfer가능합니다.

    https://www.cpacanada.ca/en/become-a-cpa/international-credential-recognition/international-recognition-agreements/international-members-seeking-canadian-cpa/us-cpas-seeking-canadian-cpa

  • 211b Feb.07
    오 맥길 동문 반갑네요. 회계 졸업생입니다 ㅋㅋ
    회계 관련해선 다른 분들이 조금 말씀해주신거 같고
    Just to give you another option to consider, 코딩 배우는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ㅎㅎ 전공 수업 들을 필요도 없고 온라인으로 배울 자료도 넘쳐나고 미국 캐나다 한국 어디든 다 transferable하니까 특정 장소에 limited되지도 않을겁니다.
    제가 요즘 갑자기 팍 꽂혀서 코딩을 배우고는 있는데 학생때 확 이쪽으로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에 적습니다 ㅎ
  • 0cdf Mar.28
    오래된글이지만 도움될까봐 글 남겨요! 캐나다 CA인데 솔직히 북미에서 회계사는 전문직이라는 느낌이 없고 다른 찐 전문직에 비해서 pay랑 대우도 그저그래요 (맥길 경영+big4에서 인턴부터 시니어 메니져까지 엄청 오래있었어요). 다른 전문직들 30-50만불선불까지 어렵지 않게 버는데 비해서 회계는 빅4 파트너 아니면 15-20만불 사이에서 멕스아웃 되더라구요. 근무시간이 워낙 길다보니까 네니 세후 수입에서 4만불 주고나면 월급의 반도 안남아요. 그래도 회계사가 하고싶으시면 UBC DAP 들으시거나 한학기-1년 더 남아서 과목 더 들으시고 서버에서 CPASB 하시는거 추천이요. 미국 CPA은 오히려 더 힘드신길이고 살고싶으실만한 주들은 대부분 150 credit 요구해서 어짜피 회계 대학원 다녀오셔야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 4학년때도 돌아갈수있으면 로스쿨 그냥 갈걸 후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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