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c36b 조회 수 18124 추천 수 0 댓글 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곧있으면 영주권이 나오고, 나름 괜찮은 회사들어가서 혼자로는 버거운 돈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가족과 멀리 떨어져서 산지도 오래 되었고, 이제 더이상 부모님과 떨어지기 싫은 제 이기심에 부모님이 여기 오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은 긍정적인 것 같으시고요. 

 

50대 후반이신 부모님 두분께서 여기 오셔서 매일 어학원 꾸준히 나가시면서 언어 배우신다고 가정할시, 많이 힘드시지 않을까 하네요. 

 

어디 본 연구결과로는 다른 언어를 배우는게 뇌건강에도 좋고 치매라던지 발병률도 훨씬 낮아진다는 걸 봤거든요. 그래도 또 이런 핑계로, 순전한 제 이기심에 부모님을 꾀어서 말년에 안받을 스트레스 다 받으면서 사시면 또 그게 불효이니까요. 

 

혹시 부모님을 늦은 나이에 모셔와서 사는 분 계시다면 경험을 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봄이 벌써 온 것 같은데, 봄볕 만끽하시면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2d29 Apr.24
    네. 어려워요.
    노인대학 영어반이나 중국어반 생각하시면
    배우는게 즐겁지 소통이 되는 수준은 힘들어요.
    기초정도 겨우 배울 나이입니다. 
  • 973a Apr.24
    그런가요? 그대로 하루에 두세시간씩 꾸준히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 조금 기대했던것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0cdd Apr.24
    작성자입니다. 
    하나를 말씀 못드렸네요. 
    아버지는 다른 언어 구사하실 수 있는 상태이고, 부모님 두분 다 평생을 공부 하시면서 살아오셨습니다. (아버지는 2년전까지 대학원 다니시고, 어머니는 직업이 수학, 컴퓨터 교사인지라 계속 새로운 걸 배우셔야 하셨습니다.)
    공부쪽으로는 머리가 안 굳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f022 Apr.24
    언어는 무조건 관심입니다. 일단은 여행으로 먼저 오셔서 이곳이 좋은지 부모님들도 느껴보셔야할것 같아요.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제 주위에 보면 수학으로 머리가 타고난 사람들은 대부분 언어는 좀 ... 허지만 부모님만 좋으시다면 시도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은데요. 이모부가 혼자 미국으로 배낭여행 가고싶으시다고 지금 한국에서 영어 배우고 계세요. 환갑 지나셨구요. 무엇이든 관심 갖고 도전할 마음만 있다면 안될것도 없지요.
  • 1437 Apr.24
    작성자입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우선 부모님이 오셔서 같이 한번 살아보려고 합니다. 
    다행인점은 부모님이 생계를 당장 책임져야되는 상황이아니라 언어를 최대한 빨리 배워야겠다는 스트레스는 안 받으시는 점인 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6271 Apr.24
    즐거워 하실 거예요.
    배움에 나이가 있는거 아니고 저희 어머니도 연세가 많으신데 배움에 대한 열정은 제가 감히 못따라가요^^  
  • ffa9 Apr.24
    같은 생각이에여...^^
  • 76f1 Apr.25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 멋있는 어머님 두셨네요 ㅎㅎ 
  • 9d74 Apr.24
    영주권 따시고 경력 쌓으시면 밴쿠버쪽으로 가세요
    그쪽 가시면 은행원도 한국인 공무원도 한국인 이런식이라서 부모님 사시기 엄청 편하실 거에요
    경찰들도 한국인 꽤 있고 어르신분들 살기 진짜 좋아요
  • c1d5 Apr.25
    벤쿠버쪽도 염두해두곤 있습니다.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 
  • c586 Apr.24
    새언어 배우는 거에 긍정적이시고 배우는거 좋아하면 괜찮을 거예요~ 어학원이든 대학이든 나이 지긋하신 분 한둘은 꼭 계시잖아요. 그런분들 대체로 성실하고 무언가 배우는걸 즐기시더군요. 일정 기간 안에 꼭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야 하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도 아니니 좋은 취미 생활이 될거 같아요.
  • caa1 Apr.24
    맞아여..^^
  • bd5c Apr.25
    동감합니다. 좋은의견 감사드립니다. 한번 시도는 해봐야 겠네요!
  • 799d Apr.24
    보편적으로 60세 이상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그게 또 사람마디 다른 것 같아요. 제 불어 선생님은 53년생이신데 계속 다른 나라 언어 배우시고 그 나라 여행가셔서는 그 나라말로 대화하신디고 하시네요. 배우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큰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하는 것보다 마음의 여유기 있을 때 더 재미있게 배울 수도 있는 것 깉구요.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부모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먼저 여쭤보세요.
  • 594c Apr.25
    네 부모님은 그래도 긍정적이신 것 같아요. 이런 저런 얘기들으니 마음이 놓이네요 감사합니다.
  • 97e4 Apr.24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부모님 두분다 학자시며 (글쓴이의 부모님 두분 다 평생 공부하셨다하니) 영어는 기본적으로는 하셨지만 저희 부모님 두분 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언어를 배운다해도 능통하지않으니 답답한건 둘째치고 제일 힘들어하셨던게 한국생활을 그리워하셨어요. 제가 없으면 마음대로 돌아다니기도 힘들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 나이쯤 되면 친구들을 만나거나 손자손녀 돌보는 낙으로 사셔야되는데 처음엔 타지에서 자식과 함께 지낸다는 사실에 좋아하시지만 6개월~1년만 지나셔도 언어와 별개로 생활문제로 많이 힘들어하실겁니다...
  • 1cb5 Apr.25
    그렇군요. 잘 새겨듣겠습니다.
  • 3488 Apr.24

    6개월은 몬트리올에, 6개월은 한국에 왔다갔다 하시며 지내시는것이 제일 좋을 것 같아요.

    언어문제가 해결되도, 그 나이에 오셔서 친구사귀기, 사회적으로 이루어 놓으신 것 새로 만들기 결코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자식이 매일 모시고 다닐 수는 없잖아요.

  • 1fb3 Apr.25
    이 방안도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하나 걸리는 것은,  나이가 드시면 드실수록 장거리 여행하기 힘드시지 않을까 걱정이 조금 들긴 합니다. 
  • e42a Apr.24
    언어배우기가 쉽지 않아요 보이지않는 텃세도 있고 나보다 잘하는 사람옆에 앉기 바라면 눈치도 주고 선생님도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제 경험은 어느 정도 영어나 불어가 기초 수준이 넘어야 견딜 수 있어요 
  • 5bd5 Apr.2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기초는 다지고 와야 하는군요. 
  • 8d33 Apr.24
    에이. 전혀 안그래요.
    배움에 열정만 있다면 정말 즐거운 일일거예요.
    제가 다닌 어학원에도 브라질 아저씨와 일본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60세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정말 열정적이셨어요.
    미친듯 공부한다는게 아니라, 다른 문화와 세곌 접한다는게 정말 신나는 일이라 하셨어요~!
  • 1bce Apr.25
    희망찬 얘기네요. 감사합니다 :) 
  • 1ae5 Apr.24
    아마 불어라 더 어려울거에요.
    발음이 상당히 중요한 언어라...
    60에 불어 발음 다라하긴 힘듬. 
  • fb3a Apr.25
    발음이 걱정이네요. 차라리 영어권 지역으로 옮겨서 영어만 배우시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2ed8 Apr.24
    60세에 여기로 오시는건 언어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기 의료서비스가 그다지 좋지 않잖아요. 
    한국은 아프면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고 
    글쓰신분 없어도 바로바로 병원 가실 수 있을텐데 
    여기서는 그런것도 힘드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나이에는 친구들 만나고 얘기하고 그러시면서 스트레스 푸셔야 하는데 
    여기서는 언어가 문제가 아니고 친구가 없잖아요.. 
    그리고 겨울이 너무 길어서 
    겨울 동안에는 산책 나가시기도 힘들고 운동하기도 힘드실거구요. 
    낮에 오로지 두분이 단둘이 계셔야 할텐데 
    한국생활 다 접고 오시기엔 여러가지로 안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한국인 입맛에 맛있는 음식은 한국에 제일 많구요. 
    은퇴하신 상황이시면 여름동안에 좋을때 오셨다가 
    겨울엔 다시 한국 가셔서 병원도 다니시고 검진도 받으시고 
    왔다갔다 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 아닐까 싶네요. 
  • 8150 Apr.24
    100% 공감
  • c5ad Apr.25
    그렇네요. 한평생 한국에 세금내셨는데 돌려받을 것은 돌려받아야죠 ㅎㅎ 
    왔다갔다하는 방안도 생각해 두고 있습니다. 
  • d97d Apr.24
    나이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머리 좋은 사람은 나이 들어도 머리 좋아요.
  • c94a Apr.24
    사람마다 다릅니다. 최근에 공부하셨던 분이라면
    더욱더 그래요. 뇌세포는 쓸수록 다시 살아난다고 연구결과가 있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어져요.
    혹시 다른 외국어를 하신분이시라면..오히려 수월하게 하실 수 있어요. 물론 꾸준하고 엄청난 노력이 필수죠.
  • 109d Apr.25
    긍정적 의견 감사드립니다 :) 부모님을 한번 믿어봐야겠네요. 
  • 8ccf Apr.24
    의료질, 의료기술, 의료 서비스와 접근성은
    한국이 월~~~~~등 합니다.
    캐나다랑 비교불가예요.
    그 연세에 캐나다행 결정은 신중하시길
  • 62b9 Apr.25
    의료문제로 말이 많이 나오네요. 생각을 짧게 했던 것 같습니다.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 d064 Apr.24
    여기 이민1세대이신 분들도 연세가 60넘고 은퇴할 시기에 역이민해요. 다들 한국가서 왔다갔다하며 살겠다고.. 왜 그런거라 생각하나요 나이 많으면 한국살이가 더 편하답니다 
  • 5329 Apr.24
    잠깐 오셔서 어학 체험하고 여름 즐기다가시는건 찬성이지만 거주는 젊은 저로써도 찬성이라고 쉽게 얘기 못하겠네요. 벤쿠버는 안가봐서 모르겠지만 토론토 정도라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몬트리올은 어르신들께는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단 여행 오셔서 이곳에서 지내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가족분들과 오래 떨어져서 지냈다고 하셨는데...그 기간이 얼마나되는진 모르겠지만...오히려 너무 오래 떨어져 살았다는 이유 때문에 그 그리움이 불편함이 될 때도 있더라구요.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저를 비롯해 제 주위에도 그런 케이스가 있어서...2%정도 걱정도 되네요. 너무 걱정 마시고 티켓부터 구매하셔요 ^^
  • cf70 Apr.25
    네 일단 한번 여기서 살아보시고 부모님이 결정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 0000 Apr.24
    네 힘듭니다.
  • 77ef Apr.24
    힘들지. 안 힘들겠나? 
  • e61e Apr.27
    다른 언어를 배우기 너무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 810b Apr.29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