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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63 조회 수 16907 추천 수 1 댓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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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저씨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고 살아요.

몇년전에 작은 가게 오픈해서 그럭저럭 먹고만 살고 있어요.

아침에 눈뜨면 애들 도시락 싸주고 애들 학교 데려다주고 다시 집에 와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저녁에 애들 와서 먹을거 미리 준비해놓고 바로 가게 나가서 죽도록 일해요.

가게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애들 숙제 봐주랴 살림하랴 정신 없구요.

정말 이렇게 일만 하다가 눈 감으면 억울해서 구천을 떠돌거 같은데

이 아저씨는 집에서 설거지라도 좀 해주면 좋으련만

살림 좀 도우라고 하면 자기가 더 큰소리 쳐요.

가게 신경 쓸거 많아서 자기는 머리가 터진다구요.

식기세척기 하나 사면 편하겠건만 얼마 하지도 않던데 그건 또 못 사게 하네요.

이젠 100세 넘게 산다는데 남은 50년 동안 이렇게 살아야 한다면 이 인생은 뭔가 싶어요.

어제는 지나가다 어떤 분이 저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집에 와서도 지금도 누군지 생각이 안나요.

같이 학원 다니던 사람이였는지 누군지 이러다 조기치매 걸릴까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네요.

 

  • 6948 Apr.14
    남편이 백수가 아닌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민 와서 적응 못하고 집 밖에 잘 나가지도 못하고 오타쿠처럼 살면서 한국티비만 끼고 사는 한국 아저씨들도 많아요. 
    그리고 애들이 좀 크면 훨씬 수월해지실 거예요. 시간 금방 가요. 
  • 40cc Apr.15
    백수가 아닌걸 감사하게 생각하라고요? 
    그럼 같이 맞벌이 해주는 아내를
    남편도 감사하게 여겨야죠.
    같이 일하고 같이 쉬는게 맞죠.
    애들만 챙기고 가게는 나가지 말아보세요.
    힘들어도 혼자 고생할 남편땜에 계속 마음 약해서
    그렇게 하실텐데 ..남편 너무 이기적이네요.
    남편은 자기 혼자 돈 번다고 생각하시나봐요.
    아내가 돕기때문에  인건비 덜 나가는건 생각 못하고.. 한번 크게 언쟁이 있을지언정 남편도 느껴봐야 합니다. 
  • 17b3 Apr.14
    둘이 같이 일하는데 한명만 집안일하면 부당한거 맞죠. 아내분이 가게일을 안하면 모를까 하고 계시는데. 힘드시겠어요... 근데 말해도 안바뀔 사람이면 식기세척기 그냥 지르세요. 남편이랑 집안일 때문에 계속 싸우느니 그게 나아요.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사용하니 집안일이 획기적으로 줄었네요. 
  • 73ef Apr.14
    여기선 능력하나 없는 남편이 하던짓은 한국 그대로ㅜㅜ
    대나무숲 상주하며 미친년 어쩌구 하며 악성댓글이나 달고..
    미치겠네요 하아ㅡㅡㅡㅡ
  • 9052 Apr.14
    식기세척기 하나도 맘대로 못사요? 
    물어보지 말고 식기세척기 하나 사세요. 
    키지지에서 중고로 하나 샀는데 아주 쓸 만해요. 
  • 2c60 Apr.14
    남편더러 디쉬워시를 하던가 식기세척기를 본인이 그냥 사버리세요.
  • c75e Apr.14
    똑같이 하지말든가, 번갈아가면서 가사를 맡든가, 아니면 해야할일을 줄이세요
  • 217b Apr.14
    저렇게 혼자 독박살림 하고 밖에 나가서 일하던 엄마 뇌출혈 와서 쓰러졌어요.
  • b6e7 Apr.14
    아저씨 진짜 양심없다... 진짜 너무하네요. 너무 책임감 느끼지 마시고 그냥 적당히 하세요. 집안일도 띄엄띄엄하시고 힘들다는걸 자꾸 어필하고 아내가 힘들어서 집안일을 멈추면 본인 생활에도 불편이 온다는걸 느껴야 자기가 뭘 잘못하고있는지 생각이라도 하죠. 할일 다 하면서 도와달라고 말로 아무리 해봤자 정신나간 소리만 해요.
  • f740 Apr.14
    한남들 넘 괴대평가하시네요... 집이 먼지소굴 벌레소굴 돼도 안 할 놈은 안 해요 ㅎㅎㅎ 
  • 6048 Apr.14
    그건 뭐 맘충도 마찬가지더구만요 ㅋㅋ
  • 09d3 Apr.14
    불쌍타
  • 1c20 Apr.14
    저도 가게하는데 식기세척기. 세탁기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ㅠㅠ 그사이 청소기 돌리니깐요. 가게하면 여자들이 일이 훨씬 많아요. 먹는거에 가게일 뒷치닥거리에 청소에...
    힘내세요 ~~~홧팅...
  • dc22 Apr.15
    그럼 살림만 하겠다하고 가게를 나가지 마세요. 심보가 고약하네요. 일도 하고 살림도 하고 애도 키우고???? 
    영주권 따셨으면 이혼하세요. 캐나다는 무조건 재산 반반 분할인데... 아쉬울게 뭐에요? 
    노후에 팽 당하고 독거노인으로 살아야 정신차릴 놈이네요 
  • 81b0 Apr.15
    이혼하고 싶어요. 오래 못 살거 같은 생각도 들구요.
    이혼도 알아보니 무조건 반반이 아니라고 하던데 무조건 반반 맞나요?
    명의가 다 남편 이름으로 되 있어요..가게도 집도 차도 세이빙 어카운트도요. 제 이름으로 된건 오직 핸드폰 뿐이에요.
  • 110e Apr.15
    반반맞음
  • f023 Apr.15
    한국이 안 반반.
  • 84e2 Apr.15
    변호사 만나보세요. 남편분 정신 차리셔야될듯 ... 얼마나 지쳤으면 이혼하고싶단 말이 나올른지 ㅉㅉ
  • 5e02 Apr.15
    하나 보면 열을 안다고 식기 세척기가  비싸서 못 사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가게 한다면서요.
    집에 식기 세척기 있는거와 없는게 얼마나 큰 차이인데 그거 하나 못 사게 하나요.
    전혀 배려심이 없는 남편이네요.
    자식도 같이 키우는 거에요. 
    혼자 짐 다 짊어지지 마세요. 
    정말 더 나이들면 중병 거릴수도 있어요.
    여기서 가게하다 병 걸린 사람 꽤 되요.
  • 5e75 Apr.15
    반반이 아닐수 있어요 잘 알아보세요.
  • c95f Apr.16
    캐나다에서는 명의 상관없이 이혼시 모두 반반입니다. 그런데 두분 신분에 따라서 한국법 따를지 캐나다법 따를지 다를 수 있으니 그것만 잘 알아보세요. 캐나다 법은 무조건 반반이에요. 
  • 9ddb Apr.16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45c1 Apr.16
    캐나다는 무조건 반반이긴 한데 그 무조건 반반이라는게 어플라이 하는 경우가 
    1. 가족이 살고 있는 집
    2. 가족을 위해 쓰느라 생긴 빚 입니다.
    3. 자동차
    4. 집안 가구등등
    5. 연금 입니다. 그거 말고는 결혼 이후에 생긴 자산만 반반이에요. 남편이 결혼 전에 그 돈들을 다 들고 왔다고 증명할수 있으면 반반 아닙니다.
    그런 경우엔 남편 꼬셔서 통장에 있는 돈 거의 다 털어 집을 더 크게 옮겨가면 그 집은 이혼시 당연 반반이지만 식기세척기도 못사게 하는 남편이 더 큰 집을 사려고 하진 않을것 같네요.
  • 72bc Apr.16
    집 자동차 연금 결혼이후에 생긴 재산만 반반해도 반반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요? 결혼 전에 들고온 돈으로 다 집 사고 그랬을텐데..... 
  • 8a44 Apr.16
    가게를 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 가게가 렌트가 아니라면 그 가게를 사는데 얼마 들어가고 뭐 이런것도 따지겠죠. 변호사가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 2557 Apr.15
    이나라는 어느집을 가던 식기세척기 건조기는 없는집이 없는 나란데... 같이 일하면서 와이프 돕지도 않고 식기세척기도 못사게할정도로 한국식마인드로 살거면 이 먼 지구 반대편까지 왜 왔을까... 한국 남자들은 참 좋을듯. 태어날때 ㅂㅇ만 차고 나오면 집에서 왕놀이 할수있으니 ㅉㅉ 주변에 뭐 아는 사람도 없이 살테니 누가 말을 해줄수도 없겠네. 답답하다 ... 
  • 8982 Apr.15
    전형적인 한남 방구석 여포네요~
  • 1390 Apr.15
    이래서 한남들은 한국여자찾고 한국여자들은 외국인 선호하나봐여ㅋ 제일 최악이 한인교포남자인듯..어떨땐 서양인 마인드 어떨땐 한국인 마인드.. 자기 유리한 쪽으로.
  • c035 Apr.15
    싱글이면 한국 남자는 무조건 피하세요.
  • c0d0 Apr.15
    역시 PEQ 아줌마들은 악마인듯요.. 잘나가는 아저씨들 인생 접어버리고 캐나다로 끌고와선 아무것도 못하니까 아줌마들 모아놓고 인민재판... 
    캐나다 유학한다면 이혼도장 찍고 가든 자금줄을 끊어버리든 해야지
  • a354 Apr.15
    저 글을 보고도 그런 얘기가 나오냐? 
  • dffa Apr.15
    등살에 밀려서 와서 저러는거 아님?
  • b80b Apr.15
    등살에 밀려왔건 안왔건 한국에서부터 저랬을 확률이 높죠~ 집안일 같이 하는 남자는 어디에 있건 맞벌이건 외벌이건 같이 해요 보통.
  • 4607 Apr.16
    저 사람이 peq를 했는지 자영이민을 했는지 투자이민을 했는지 어떻게 압니까?
    이런식으로  모든 게시글에 peq갖다붙여
    또 다른 논쟁을 만드는 너님은 정말 한심 스럽네요. 뭘 해도 peq... 논점을 흐리네요.
    뭐가 억울한게 그리 많아서...
  • 2cfa Apr.15
    여기 대숲애서 댓글 다는 남자들 보면 수준 딱 나오죠ㅡㅡ
    한남들이 이래요
  • 861d Apr.15
    푸하하 그거 완전 한국 된장녀, 맘충 이야기 아니에요? ㅋㅋㅋㅋ
    본인들 불리할땐 여자니깐 봐달라,남녀평등 외치고 본인들 유리할땐 여자라서 당연한거라 하고 ㅋㅋㅋㅋ
  • d2cd Apr.16
    어디 그런 얘기가 있는지 좀 말해보쇼
  • c464 Apr.16
    일반적인 이야기인데 모르셨나 보네요 ㅋㅋㅋ
  • 1b89 Apr.16
    대박공감. 자기 유리한 쪽으로 ㅠㅠ 속터져요.
  • b3bb Apr.15
    아이들 청소 설겆이 시키세요  지금해야 커서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면서  생활해요
  • cfa3 Apr.15
    이혼이 쉽나요 아이도 있는데 맘 단단히 잡으시고 사세요. 살면서 이혼생각 이런거 안해본 여자가 어디있겠어요. 저도 장사하지만 일이 너무너무 많아요. 가게랑 집이 가까우면 훨씬 나은데 하나로 뭉쳐도 아쉬울판에 이혼은 천천히 생각하시고 토닥토닥 힘내시고.... 이렇게 말씀드리지만 제 맘이 다 짠하네요 오죽했음 이런데 글을 올렸을까.....ㅠㅠ
  • b4d8 Apr.16
    살림을 도와주는게 아니고 같이 하는데요? 그 날 그 날 그냥 자기가 밥 하고 싶은 사람이 밥 하고 설거지랑 뒷정리는 밥 안 한사람이. 빨래는 제 빨래가 복잡해서 그냥 제가 다 하는데 개는건 저녁에 남편이랑 티비 보면서 소파에 앉아서 같이 개요. 청소기 돌리는것도 주중엔 로봇 청소기 돌려놓고 주말에 같이 집정리+청소기+물걸레질하죠. 다른 남편들은 살림 다 도와준다는데 생각하는 것 부터가 잘못된거에요. 도와주는게 아니라 같이 해야죠. 대신 맞벌이. 식기 세척기 그 천불도 안하는거 남편이 되게 쪼잔하네요. 아 근데 음식을 한국식으로 오목한 그릇에 많이 드시면 식기 세척기 불편해요. 여기식으로 큰 납작한 접시에다가 모든거 담아서 1인 1접시 해야 편함.
  • acb5 Apr.16
    ㅜㅜ
  • e4a9 Apr.16
    글만 봐도 속터져. 지대로 발암유발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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