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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892016.11.22 17:01
저도 딸아이가 있는 입장이어서 그런지 남 일같지 않아 답변 드려요. 저라면 몬트리올은 말릴거 같아요. 여기는 일단 타락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자유분방한 도시에요. 그래서 10대 여학생이 혼자 사는건 좋지 않은거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때 만났던 현지 친구들이 그렇게 얘기할때는 잘 이해를 못했는데, 아이와 함께 다른 도시에 살아보니 이해가 되네요. (현재 퀘벡주이긴 하지만 아이때문에 몬트리올이 아닌 다른 도시에 살고 있거든요.)그리고 아이가 공부를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는데, 7학년인 아이이면 좀 애매하지 않을까요? 성적때문에 여기서 계속 영어학교 다녀야 할텐데 타주에 사신다고 하셨으니 영주권자나 시민권자로 여겨지는데 그렇다면 사립을 보내야 할거 같아요.아이가 퀘벡 불어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아니면 매체에서 접한 프랑스 불어를 동경하는건지도 구분해 보셔야 해요. 몬트리올은 덜하지만 멀어질수록 퀘벡 사투리와 억양이 심해집니다. 저희 아이가 현재 불어 공립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저는 사립을 보내고 싶어서 기회봐서 몬트리올 외곽쪽으로 이주할까도 고려하고 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사립이 시외곽이어서 통학이 조금 불편하거든요)퀘벡 사람들이 불친절 하다는 데에 100% 동감합니다. 몬트리올이나 그 근방에만 살았던 분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데, 퀘벡주 소도시에서 사는 사람 입장으로 100% 동의해요. 저도 몬트리올에 살때는 몰랐어요. 아무래도 거기는 이민자들이 많다보니 좀 더 친절하고 친화적인 분위기인데 현지인들로만 구성된 도시는 아무래도 좀 차가워요. 가난한 도시 특성도 있는거 같고 그냥 사람들 성격같아요. 그런데 또 자주 보다보면 이 사람들도 친절해 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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