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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cd2018.04.04 19:16
이미 댓글이 많지만, 그래도 첨언하자면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네요. 그런 생각을 한 아이 부모와 조부모가 이해가 안되지만, 무엇보다 이 상황을 이렇게 여기에 하소연하셔야 하는 원글님의 상황이 더 안타깝습니다. 이건 원글님의 남편분이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게 너무 분명해 보여요. 이걸 아들이 아닌 며느리랑 대화해서 관철시키려고 하는 어르신도 이해가 안되구요.
뭐 하나 말이 되는 게 없고, 그 아이가 여기 오면 좋을 단 하나의 이유도 떠오르지 않지만, 시월드의 어르신과 그런 이야기 해 봤자 "며느리가 이기적으로 지 하나 살자고 조카를 외면한다"고 생각하실 테니, 별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전략적으로는, 원글님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를 위해서 여기 안오는 게 좋다는 쪽으로 말씀드리는 게 효과적일 것 같아요. 물론 이것도 원글님이 아닌 남편분이 당신 어머니랑 나눠야 할 대화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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