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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f932018.03.13 16:00
헐 저희 회사에 커미션직이 있거든요. 원글처럼 파견직은 아닌데 돈 받고 보너스 받고 하는 구조가 달라요. 그 직업이 보통 대학 갓 졸업한 애들이나 전문 교육 받지 않은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하는데 이 분들이 트레이닝 받을 때는 본사에 와서 받아요. 트레이닝 룸이 저랑 앉는 자리도 떨어져있고 마주치는 곳 이라고는 카페테리아 밖에 없거든요? 근데 보통 학교에서 점심 먹을 때 처럼 회사에서도 자기 아는 사람들끼리 먹잖아요. 자기 부서 사람들 끼리 모여서요. 그 커미션직 분들도 서로 모여서 드시고요. 그런데 유독 동양인 아줌마들이 절 보면 그렇게 눈을 마주치려 하더라고요. 참고로 본사에 저 혼자 동양인이라 다른 사람도 느꼈는지 물어볼수가 없는데 저는 확실히 느꼈어요. 커미션직에 아직 동양인 아저씨는 못봐서 아저씨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요. 한국인 뿐 아니라 중국인도 이러시더라고요. 어떤 한 사람은 저한테 바로 중국어로 말 걸고요. 두번 째 댓글 분 말처럼 제가 그 분들을 무시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그 분들하고 서로 알고 지내면서 친하게 지낼 만한 공통 분모가 없기에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인데 그저 같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저러시네요. 너무 껄끄러웠어요. 아직 한국 분이 입사 하지 않으셔서 그런 일은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대나무에 제 얘기도 올라오는게 아닐까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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