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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d02018.06.22 08:33
어휴... 글쓴이- 글읽다가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남편 댓글 읽을수록 더 답이 없네요. 답답해라... 제나이가 마흔인데 아버지 세대도 그정도는 아니에요. 물론 가풍이란게 집집마다 다르니 비교는 할 수 없지만 가정구성원 어느 한사람의 희생을 요구하는 가풍은 며느리 입장에서 특히나 불합리하게 여겨 질 수 밖에요. 남편은 밖에가서 본인 돈벌어오지 않느냐 한다고요, 냉정히 말하면 그건 남편의 일이에요. 결혼을 하지 않았어도 했을 일이고 그건 자기 커리어를 쌓는 일이지요? 가정을 위해 일한다 하지 마세요- 아내의 배려로 일에 몰입할 수 있었던 덕에 남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카리어를 쌓아가지만 이런경우 아내들은 가사와 육아로 자기 카리어를 좀먹는답니다. 경력 단절여성이라는 말이 괜히 있겠어요? 글쓴이는 학업도 중단했는데 남편은 아내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어떤 노력을 했나요? 어떻게든 아내도 꿈을 펼칠 수 있게 배려하기는 커녕 영주권 운운하며 생생이나 내고 있고, 세살이 넘도록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중에 실리콘 보호대까지 사다주며 그걸 자랑이랍시고 생생낸다고요?? 가사와 육아로 아내가 그 아까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데 참나- 기막힙니다. 아내를 무슨 집에서 밥하고 빨래하고 애보는 사람정도로 여기시네요. 꽃다운 나이에 그 짧은 청춘을 이렇게 보내고 있는 아내를 안쓰럽게 여기세요. 아내 또래들 이쁘게 꾸미고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수다떨고 연애하고 자기커리어 쌓으며 샤방샤방하게 살고 있을텐데 어린나이에 남편하나보고 이곳까지 왔을텐데 아... 정말 눈물이 날지경입니다. 
그리고 글쓴이 정신차리세요. 누군가에게 귀속되어서 사는 삶은 삶이 아니라 연명이에요. 남편분 글 속에서 아내에 대한 무시가 느껴져서 제가더 기분이 나빠서 이렇게 글을 쓰는데요, 부부는 돌아서면 남이에요. 남편이 아내분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남편이 이렇게 무시하는 이유는 아내가 자립할 수 없을거라는 생각때문이겠지요. 20대 중반이면 뭐든 할 수 있고 뭐든 될 수 있는 나이에요. 10년이 흘러도 겨우 36살인걸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요. 이 악물고 현실을 바꾸세요. 글쓴이가 자기 삶을 찾고 남편 보란듯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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