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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d92023.10.25 12:14
저도 한인식당에서 3년, 현지 식당/호텔에서 또 3년 일했던 사람인데요. 한인식당은 제가 있었던 데만 그런지 (아닐 거 같긴 하지만)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편이었구요, 밥 안 챙겨주는 것도 다반사였어요. 현지 식당은 일이 좀 힘든 편이었지만, 그래도 식사는 꼭 챙기는 편이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잠깐 손 놓고 30분간 밥 같이 먹고 일하고 그랬습니다. 쉐프가 시간 관리를 잘하고 많은 일도 다 쳐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면 직원들 휴식시간을 더 잘 챙겨주는 것 같아요. 총괄쉐프 혹은 오너가 일을 잘 못 하는 사람일수록 직원들을 쪼아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저는 솔직히 식당 일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오너가 사업수완이 좋지 않은 이상 식당이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저임금으로 극한노동을 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식당 일을 해야 한다면, 한식당이 아닌 로컬 식당을 한번 경험해 보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경험이 있어야 비교가 가능하고, 좋은 곳을 찾아가기가 쉬우니까요. 정말 좋은 곳 찾기 전에는 한 식당에서 일 너무 오래 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오너들은 계속 일해 주길 원하겠지만,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눈치와 경험도 쌓아야 하니까요. 짧은 식견이지만 더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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