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와보시면, 돈이 좀 있으면 정말 좋은 부분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아껴야하는 상황이면 한국보다 훨씬 불행해져요. 미국이며 국립공원이며 좋은 곳들 너무 많고 쉽게 갈 수 있는데 못 갈 때도 그렇고 여기 또 서커스며 콘서트며 너무 좋은 기회들 많은데 그것도 다 못 가죠. 그리고 외식 한 번도 망설이며 하루에 도시락 서너개씩 싸다보면 사람이 지치구요. 집이며 차며 유지비도 한국보다 훨씬 더 들어서 그것도 고려하셔야할 거고... 생활비 넉넉하게 잡고오세요. 일 년에 최소 한 번은 좀 먼 곳으로 여행갈 경비도 넣으셔서요. 안 그럼 이 먼 데까지 와서 고생만 하다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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