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본 적 있네요. 반드시 의사를 만나세요. 빠르실수록 좋구요. 패밀리 닥터 있으시면 패밀리 닥터도 괜찮고, 워킨에 가서 추천 받으셔도 되고. 한국인들이 우울증을 가볍게 생각하는데, 심해지면 암만큼 무서운 병이예요. 당연히 환자기록은 프라이버시 보호되구요. 우울증 중기만 되어도, 우울할 시간이 많아 애들 볼 시간이 없게 되요. 우울증의 첫 증상이 의욕이 없어지는 건데, 의사를 만나고 싶지 않겠죠. 반드시 설득하셔서 의사를 만나세요. 현재 회사가 부당해고를 할 여지가 있다고 하면, 근거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더욱 더 의사를 만나셔야 하겠네요. 아픈 이유조차 없이 성과가 저조하다면, 더욱더 해고 사유를 만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의사가 어느 정도 쉬라고 하는 조언을 한다면, 그대로 따르시는게 좋구요. 의사의 의견을 회사에 제출하면, 해당기간동안 병가 후 복직시켜야 하는 법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만약 복직시키지 않으려면, 이 사람의 부재동안 회사가 얼마나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지 설명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쉬운절차가 아니라 대개는 복직가능합니다. 의사랑 HR 사람들에게 좀 더 알아보고 추가 답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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