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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1c2017.09.08 10:05
이 게시물을 불편해 하는 분들이 꽤 있군요. 아마 몬트리올에서 업체를 운영하시는 분들이거나, 그 분들의 가족, 친구 등 관련되는 분들이시겠죠?
9월이 되어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또는 타 주에서 많은 새로운 학생들이 몬트리올에 공부하러 왔을 거구요.
그들은 대부분 몬트리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서 한인업체에서 일을 하게 되겠죠.
몬트리올의 악덕 한인 업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어 왔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특정 소수 업체에만 해당된다고 믿고 싶습니다.
이제는 제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어떻게 노력할 수 있을까요? 그냥 숨겨두고, 없었던 것처럼 하고, 끼리끼리 아는 사람들에게만 몰래 이야기하고, 억울해도 참고 살면 될까요?
업주는 언제나 '갑'이요, 아르바이트생은 언제나 '을'입니다. 언제나 돈이 아쉽고, 용돈이라도 벌어서 부모님 부담 덜어드리기 위해 일을 하죠.
그런 사람들에게 같은 한국인으로서, 그리고 몬트리올에 오래 정착하여 살아온 이민 선배로서, 더이상 '갑질'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 입니다.
이 곳이 마녀사냥의 장이 될까요? 저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지 말고, 이곳과 같은 게시판에라도 쓰라는 것입니다.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 것을 한인 업주분들도 알고 계신다면 조금은 더 조심하실 것이고, 힘없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인간적인 대접을 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몬트리올의 한인 업주분들! 머나먼 이국 땅에서 오직 자녀들의 성공을 위해 밤낮으로 데파노, 식당, 까페 등등을 운영하며 고생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개고생해도 우리 자식들은 좋은 교육, 좋은 대접, 캐나다 사회의 주류로 올라가길 원하시죠?
내 자식들은 나중에 커서 데파노 안하고, 한국식당에서 고생 안 하고, 대신 좋은 대학가서 의사되고, 변호사 되고, 뭐 그런거 원하시잖아요.
이 곳 몬트리올에 오는 학생들에게도 그런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여러분이 운영하는 업체에서 돈 뺏어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여러분의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들께서 운영하시는 한인업체를 몬트리올에서 일하기 좋은 직장, 어디가서 자랑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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