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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4b2019.11.05 09:26
퀘벡주 소도시에 사는 사람인데요. 글에서 안 맞는 부분들도 있어서요.

불어 구사의 능력은 자기가 얼만큼 노력하냐와 언어 소질이 결정짓는 거지 어디에 사느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봅니다. 여기 사는 사람들 중에도 불어 못하는 사람들 많아요. 직장문제때문에 이쪽으로 이주한 사람들 중에 자기가 필요 없으면 불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저만해도 불어 때문에 여기로 온건데 제가 생각했던 것 만큼 실력이 일취월장하게 늘지는 않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너무 차가워요. 제가 사는 동네만 해도 동양인이 없을정도로 퀘베쿠아 천지인데 친절한 캐나다인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나마 친절한 사람들은 이민자들 뿐이더군요. 이 도시에서 그래도 중산층들이 거주하는 하우스 집중 타운에 거주중입니다. 그런데도 이래요.

무엇보다 한국 인프라가 그리워요. 몬트리올 한국 마트까지는 대략 3시간 좀 넘게 걸리는 곳인데 아무래도 자주 가기는 힘들더군요. 그래서 한, 두달에 한번씩 가는데 그 사이 재료가 떨어지면 많이 난감해요.

그리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한국, 중국인은 커녕 동양인 자체가 없다보니 뭔가 불편함이 있어요. 이건 너무 미묘한 부분이라 글로 쓰기 그렇지만 아이 학교를 보면서 적당히 동양인이 섞인 학교가 생활면에서는 더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소도시로 오는 분들 참고해 주시고, 그리고 모든 소도시가 각자 분위기가 있는거니 여러군데 다니면서 꼭 좋은 곳으로 자리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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