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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5d2018.06.12 15:53
아이 키우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제 경험을 올립니다. 저희 아이들은 학교 공부 다 마치고 전문직 일을 하고 있어요. 초등학교까지는 한국에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예체능에 집중했어요. 물론 캐나다에 와서도 예체능은 계속 했지만 한국에서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피아노는 10년 이상 하니까 기회가 되면 또 힘들 때마다 피아노 치면서 이겨 나가더군요. 물론 악기는 피아노 외에도 여러 가지 할 줄 알아요 한국에서 단소 장구까지 배웠어요. 운동도 그냥 친구들과 즐길 정도로 다 할 줄 압니다. 태권도  . 검도. 테니스 . 스노보드.스키. 수영 .골프. 요즘 낚시도 해요. 한국에선 팀 짜서 농구 축구 배구도 했어요. 물론 그림도 했지요. 그리고 시간만 되면 여행을 다녔어요 짧으면 가까운 곳. 길면 먼 곳.애들이 크면서 점점 길게, 좀 험한 곳으로 한두달씩 다니기도 했어요. 학교 선생님들 조차 언제 공부 시킬거냐고 했지만 나중에 인생 즐겁게 살게 하고 싶었어요. 애들이 중학교 들어가게 되니까 남편이 다 준비했다며 이민 가자고 하더군요 처음엔 겁도 나고 두려웠어요 . 여러 이유 있었지만 이중언어를 배우고자 몬트리올로 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불어는 아베세데도 모르고 왔어요. 그런데 어릴 때 여러 경험과 예능 교육 때문인지 학교에서도 금방 친구들도 사귀고 공부도 곧잘 따라 가더군요. 단 남편과 한국에서 모든 일은 접고 여기서도 일 안하고 애들한테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사람이 다 가질 수 없고 내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곳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또 가족은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같이 있어야 의지가 되고 힘도 된다고 믿었습니다.
제가 옛날 사람이라 요즘 많이 변했을 것 같지만 아이도 셋이라 친정 엄마가 도와 주셔도 많이 힘들 거예요. 몬트리올은 한국보다 많이 불편합니다. 한국에서 가족들 도움과 사랑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것 보여 주고 가르치고 좀더 여유 되신 후에 아이들 아빠랑 같이 오셔서 지내시면 좋을 듯 해요. 아이들 키우면서 걱정도 많이 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관심과 노력한 만큼 얻어지니까 너무 걱정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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