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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5b2018.01.18 12:52
맞아요. 저도 대나무숲와서 이렇게 울분에 차고 몬트리올을 지옥같이 생각한다는 사람이 있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꼭 한국인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끼리끼리 만나는건데 말이죠. 매번 토론토와 밴쿠버와 비교하면서 이곳을 캐나다의 하수구 취급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보면 참 한심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토론토에서 자랐고 그 곳에 가족과 집 다 있지만 여기 분위기가 더 좋아서 이 곳에 살게됐지만 제가 토론토가 별로라고 해서 토론토를 쓰레기 취급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몬트리올이 모두의 천국도 아니란걸 잘 알죠. 그저 개인적으로 나에게 라이프 스타일이 더 맞는 도시라서 온거고 이곳이고 여기서 평범하게 회사다니며 살고 집사서 예쁘게 꾸미고 가정 꾸리고 하니 행복한데 여기에 악받쳐서 지옥같다 여기 하류인생밖에 없다 떨거지들만 오는 곳이다 이런 글 들 보면 화가 나기 보다도 오죽했으면 하고 안타깝기만 하네요. 
그리고 끼리끼리 모이지 않기 쉽지 않은 이유가..한국사람들은 본인과 남 비교를 너무 하고 뒷담화를 너무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 퀘벡 친구들 무리에는 대학교 교수도 있고 자동차 메카닉도 있고 회계사도 있고 백수도 있고 다양해요. 서른 넘어서 아직도 3.5 렌트하는 사람도 있고 20대에 집을 산 사람도 있고 나이도 연봉도 다 다양하죠. 하지만 아무도 이런것에 상관하지 않아요 우리는 친구니까요. 그런데 한국 사람을 만나면 상처를 받게돼요. 남편이 퀘벡사람이라고 속닥속닥대고, 알지도 못하면서 영주권 따려고 퀘벡 남자 꼬셨다고 하고 (사실 아니고 본인 시민권 가진지 20년됨) 항상 나이 따지고, 자기가 한국에서 뭐했네 뭐했네 이러고, 여기는 이렇고 저렇고 맨날 불평하고 부모 잘만나서 운좋게 시민권 딴거지 잘난거 하나 없다고 자기도 일찍 왔으면 나같은 직업 가졌다고 그러고.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죠. 그런데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꼭 이런 저런 한마디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점점 그런 만남을 피하게 되고 그냥 알고지내는 한국인 언니 동생들 몇몇 다 저와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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