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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422021.05.24 21:51
뉴스제주에 나온 제주도 매춘관련 기사입니다.
창피하네요.

코로나 여파로 제주도가 시름하고 있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가게들은 수입이 반토막 나는 등 불경기에 울상이다.

이런 시국에도 유례없는 성수기를 맞고 있는 업소가 있다. 바로 '성매매 오피스텔'이다. 음지에서 벌어지는 업소인 이곳은 제주도의 코로나 방역과 단속을 비웃으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 확인된 업소만 20곳 이상이다. 다른말로 표현하면 도내 코로나 방역 사각지대다.

17일 한 유흥업계 종사자 A씨 따르면 과거 5~6곳의 성매매 오피스텔 업소가 존재했던 제주도는 전국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최근 4~5배 가량 급격히 늘어났다.

성매매 오피스텔은 흔히 '오피'라고 불린다. 일반인들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방을 얻어 성매매가 이뤄진다. 은밀히 침투해 있어 단속이 쉽지 않다.

A씨는 "타 지역에 비해 단속이 적고, 코로나로 수도권에서 매출이 떨어져 관련자들이 제주에 내려와 영업을 나서고 있다"며 "지금 코로나 시국에 제주도는 오피스텔 성매매 성수기"라고 주장했다. A씨의 주장은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쉽게 사실로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에 있는 유흥업소들을 모아놓고 홍보하는 곳이다. 지역은 크게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분류했는데, 서울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중 제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성매매 오피스텔 홍보가 이뤄지고 있었다.

제주도내에만 총 24곳의 업소가 있다고 나온다. 홍보에 나서지 않는 업체 수도 가정해 보면 적어도 30곳 이상의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가 존재하는 셈이다. 대부분 제주시 중심가인 연동과 노형에 분포돼 있다.

불법 성매매 오피스텔 홍보 사이트에는 '실사(실제사진)'이라며 여성들의 얼굴만 가린 채 선정적인 사진이나 평상복 사진을 올리며 홍보에 열을 올린다. 전신사진과 가격, 연락처 등도 함께 게시됐다.

만남은 중개인을 거쳐 이뤄진다. 직접 연락을 하거나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선 대화를 통한다. 다만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거친다. 인증은 명함을 찍어서 전송하거나 다른 업소를 방문했던 이력을 증명해야 한다. 까다로운 절차임에도 출입을 하는 관광객 등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내 일반 유흥업계 종사자 A씨는 성매매 오피스텔에 따른 코로나 전염을 가장 우려한다.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만남이 이뤄지는 곳에서 만일 코로나 확진자가 터진다면 역학조사 깜깜이가 된다는 소견이다.

A씨는 "저는 일반 술집을 운영하면서 출입처 명부나 바코드 등 기본적 수칙을 지키지만 매상은 반토막 이상이 났다"며 "코로나 시국에도 제주도내 성매매 오피스텔은 우후죽순 늘어나는 중인데, 이것은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고 만일 코로나 감염 시 누가 이곳을 다녀갔다고 실토 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희룡 지사는 벌초 때도 재외도민은 내려오지 말라고 하는데, 추석 연휴 관광객들 중 확진자가 놀러와 오피스텔을 다녀간다면 초토화가 될지도 모른다"며 "겉핥기 방역 타령이 아닌,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철저한 확인과 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도내 확진자가 늘어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쪽은 우리 같은 도민 자영업자들로, 그들(성매매 오피스텔)은 한탕 장사 후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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