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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822021.01.21 11:26
한국에서도 강남 사는 사람, 안산이나 구로에 사는 사람, 다 다르게 살고 그들만의 생활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면서 잘 살아가고 있겠죠? 가장 위험한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강남에서도 저층 재개발아파트에서 힘들게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안산, 구로에서도 100억대 자산가가 있을겁니다.
밴쿠버나 토론토는 주거비 포함 생활비가 몬트리올보다 비싼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생활비가 비싸다고 생활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지요.
몬트리올은 생활비가 적게 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중산증이나 서민분들이 많이 오셔서 정착하십니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하지만 1년전까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투자이민을 유지했던 주가 퀘백주입니다. 매년 200만불 이상의 자산가들을 1900명씩 받았었죠. 그만큼 부자들도 꼭꼭 숨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몬트리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어입니다. 어른들은 웨스트아일랜드, 웨스트마운트 같은 영어권지역에 거주하면 불어에 대한 불편함 없이 생활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퀘백주정부의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불어를 지키고 영어를 최대한 멀리해서 퀘백주 인구수를 유지하거나 늘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영어를 가르치지 않습니다.
영주권자(영어학교를 졸업한 부모들의 자녀 제외) 자녀들은 모두 불어학교에 다녀야합니다. 문제는 불어공립학교에서는 영어를 가르지치 않습니다. 한국에서보다 영어를 안가르칩니다. 영어수업이 1주일에 1시간밖에 없습니다. 불어사립학교 조차도 영어수업이 1주일에 2~3시간밖에 없습니다. 유투브를 보면서 팝송을 들으면서 아이들끼리 영어를 주고받으면서 영어가 늘수는 있지만 그 수준은 한국인들 초등학생들이 한국말 하는 수준입니다. 절대 그 수준으로 명문 영어 대학교를 졸업할 수 없습니다.
위에서 퀘백주정부의 목적은 단 하나 퀘백주 인구수를 유지시키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죠? 젊은 1.5세, 2세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잡기위해 타주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위해서는 영어를 안가르치는 방법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퀘백주 기득권 자녀들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요? 비싼 영어사립학교(학비 불어사립 대비 4배)에 보내거나 불어사립학교를 보내고 따로 튜터를 통해 영어를 가르칩니다. 영어사립학교에서도 불어를 아주 강하게 가르칩니다. 전국구 리더를 만들려면 영불어 바이링구얼이 되야한다는 걸 여기 기득권사람들도 알고 있는거죠. 퀘백불어가 아닌 프랑스불어를 가르칩니다.
따라서 1. 아이들과 퀘백에 영원히 정착해서 살고 싶으신 분, 즉 자녀들에게 영어를 안가르쳐도 상관없으신 분이나 2. 비싼 영어사립학교 학비를 감당하실 수 있는 분들에게는 몬트리올도 가성비 높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토론토 노스욕이나 밴쿠버 한인타운 못지않은 한인 커뮤니티의 혜택을 받으면서 같은 비용으로 넓은 집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그리고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몬트리올은 꽤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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