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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5382017.06.25 09:55

여기서 기러기가 말이 기러기지 뭐 편한줄 아세요

밴쿠버 기러기들처럼 맨날 돈 남아 돌아 쇼핑하러 다니고 맛집 돌아다니고 사진찍어 올리고

애들 예체능 골라서 시키고 여기 그런 기러기들 없어요

거의 다 생존형 기러기들이죠 애엄마들이 영주권 따기까지 얼마나 힘든지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영주권 따느라 그동안 원글분 얼마나 애쓰셨나요

게다가 직업학교 졸업하고 취업까지 한거 나이들어 쉬운거 절대 아니에요

그렇게 고생해서 영주권까지 따니 남편이 집에서 술만 마시고 게임만 하고? 반찬투정에 ?

빵 줬다고 소리를? 어이가 없네 분노조절 장애 아니에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남편이 능력있으면 처음부터 몬트리올까지 보내지도 않아요

아 그리고 여기 창고에 패킹하고 짐 나르는거 사람 굉장히 많이 뽑아요

글루 보내요 언어 안되도 눈치코치로 계속 일하는 나이든 한국 남자들 꽤 있다고 들었어요

그 돈으로 적어도 식비는 대라고 해요 애들 아빠면 염치가 있어야지 책임감이 너무 없네요

돈도 안 벌면서 백수가 왠 맥주에요 카트에 한가득이면 돈이 얼만데요

애들이야 내 배로 낳았으니 내가 끝까지 책임지지만 남편은 아닙니다

괜히 참고 속앓이 하지 말구요

빵주고 시리얼 주고 우유주고 쨈 종류별로 사다놔요 지 입맛대로 먹으라고 하고

느끼하면 고추장 발라먹으라 해요 한식 지가 해먹고 싶으면 지가 해먹으라 해요

그리고 이 글 보는 엄마들 섣불리 영주권 따고 남편 부르지 마요 저거 남일 아니에요

주변에 저렇게 빈둥빈둥 백수처럼 할일 없이 돌아댕기다가 이혼하거나 결국 남자 혼자 한국 돌아가는 집들 많아요

물론 돈 많으면 놀아도 되구요

전 남편한테 확실하게 말해뒀어요 여기오면 할거없고 거지되니까 애들 대학들어가면 내가 한국간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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