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 오시는 사무직 남편분들 중에 제대로 적응하시는 분 별로 없어요. 하지만 가끔은 정말 훌륭한 분들 만날 수 있죠. 기본적으로 정신이 건강하신 분들요. 직업에 귀천을 두지 않는 분들요.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직업 있으셨던 분들 중에 아주 가끔 있어요. 어릴 때 좀 힘들어 보셨던 분들요. 데파노 뒷일이라도 소중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 분들요. 그런 분들은 결국 잘 되세요. 한 5년 걸리더랍니다. 기술을 배우시거나 아님 뒷일 하시다가 비지니스 넘겨받으시거나 그렇게요. 남편분을 잘 아시지 않나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럴 수 있는 분인지. 그렇지 않다면 기러기 하시는 게 낫습니다. 애들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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