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구역에서 못 나오게 하는게 아니라 나오기 힘든 환경이라 그래요. 갈만한 거리의 원주민 마을이란게 그레이하운드에서 내려서도 2시간정도 산속으로 들어가야 할 정도니... 일부러 문맹률을 높이려는건 아니고 무분별한 지원이 그들을 그냥 그렇게 살게 만들었어요. 아이는 많이 낳고, 아이들은 제대로 된 보살핌을 못 받아요. 학교도 있고 교회도 있고 마을엔 추장이 있고 심지어 인터넷도 되고요. 하지만 부족수준의 공동체라서 마을 내에서 무슨 일이 생겨도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원한다면 도시로 나올 수 있지만 지원금이 끊기기 때문에 거기서 계속 그렇게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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