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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2032018.06.21 15:49
저희 시댁도 마산인데 명절날만 되면 너무 가기 싫었어요.... 남자들은 차례 성묘지낸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티비보면서 갖다주는 음식이나 먹고 며느리들만 죽어라 전부치고 제삿상 차려놓으면 다음날 시누들이 홀랑 홀랑 집어가기나 하고. 우리도 남녀 겸상 못했어요. 다섯살 작은아이는 할아버지 옆에서 조기며 소고기며 젓가락으로 먹여주시면서 초등학생인 딸아이는 친척 여형제들과 작은 반상에서 국수에 물말아 먹고 밥먹고 싶다고 밥 좀 달라하니 시아버님께서 여자가 많이먹는다고 화내시길래 나가 슈퍼에서 우유에 빵하나 차에서 먹이면서 눈물나더라고요. 아직도 이곳은 당연한 문화처럼 자리매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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