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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02018.04.27 06:09
정치적인 이유로 콜롬비아에서 오신 난민부부와 그 아들(16-17세 였던 걸로 기억해요)과 정부 불어 수업을 들었거든요. 콜롬비아에서 남편 분은 대학교수 였고, 부인은 초등학교 교사, 아들은 그때 미성년이었는데, 월반을 해서 고등학교 이미 졸업했고, 대학에서 엔지니어링 관련 수업을 듣는 대학생이었데요. 세사람 모두 불어 습득력(아무래도, 스페니쉬를 쓰니까 저희 보다는 불어를 더 쉽게 배울 수 있었겠죠), 사회 적응력이 굉장히 좋았어요. 남편이 반정부 발언을 해서 핍박이 심해서 난민 신청을 했댔나... 하여간 그랬어요. 그 아들은 폴리테크닉으로 편입해서 지금은 Hydro에서 엔지니어로 생활하고 있고요,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직업은 바뀌셨고 아주 안정적으로 살고 계십니다. 국력이 약한 나라에는 머리 좋은 사람이나 인품이 뛰어난 사람이 없는 것 처럼 생각 한다거나, 난민인데 캐나다에 와서 풍요롭고 자유롭게 사는걸 이상하게 생각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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