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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b862018.03.26 21:58
둘 다 살아본 사람으로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래요.
토론토 - 너무 쳇바퀴 같고 따분하고 사람들이 너무 골지향적이어서 스트레스 받는다. 
몬트리올 - 사람들이 오히려 너무 자유분방하고 내일 생각 안하고 오늘만 살다 죽을것 같이 사는 사람이 많아 미래가 걱정된다.
저는 신분 문제 돈 문제 없어서 토론토 살다가 심심해서 여기로 왔다가 지금 눌러 앉았는데요. 다른거 둘째치더라도 솔직히 전문직아니고 싱글이거나 맞벌이 아니면 토론토는 정말 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 (여기 애들) 중에 30대 인데 집을 가진 사람은 저와 다른 친구 한명 뿐이고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아파트에서 3-4명이 같이 쉐어해서 쓰던가 정말 정말 작은 콘도를 40만 정도 주고 다운타운도 아니고 저 위에 샀어요. 집을 가진 친구는 100만을 줬는데 디태치드도 아니고 세미디태치드이고요. 저 우리 Vaughan쪽에. 그 친구는 친구랑 여자친구 둘 다 6피겨 연봉 받아요. 
그렇다고 제 친구들이 미니멈 웨이지고 그런것도 아녜요. 5-6만 버는 평범한 친구들입니다. 근데 집을 못사요. 콘도 산 애는 결혼해서 맞벌이인데도 지금 프리컨스트럭션중이라 돈 계속 모으려고 총4명있는 집에서 쉐어해요.
부모님이 물려주실 돈이라던가 아님 본인이 전문직 그것도 아니면 중상급 연봉에 맞벌이가 아니라면 토론토에선 가정을 꾸리기 힘들어요.  하도 비싸다 보니 뉴마켓 오렌지빌 밀튼 이런데 가서 살고 고 트레인 타고 다니는데 솔직히 그렇게 까지 해서 토론토에서 회사를 다니고 싶을까 하는데 한편으론 그 지역 내에는 다닐 만한 회사가 없으니 그렇겠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 맞다. 차보험은 더 비싼데 유틸리티 이런거는 그렇게까지 더 비싸지 않아요. 특히 폰같은거 퍼블릭 모바일 이런거도 잘돼있고 아니면 괜찮은 잡 들은 로벨러스랑 콜포릿플랜 셋업해놓으니까 별로 안비싸요.
한국 음식 한국 사람들 만나고 노래방 가고 이런거 좋아하심 그래도 토론토에 좋아요. 여기와서 느끼는게 여기 한국 음식점이나 슈퍼 진짜 진짜 별로라는거. 토론토와 절대 비교 안됩니다. 전 그래서 토론토 갔다오면 항상 쟁여와요.
뭐 다 to each their own 이라고 사람마다 다른데요. 전 지금은 여기가 좋아요. 원래 대도시보다 서벌번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그리고 여기서 한국 사람 하나도 안만나고 지내서 그런지 별 나쁜 경험 없구요. 본인에게 맞는 선택 하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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