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0457 조회 수 10035 추천 수 0 댓글 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수정 삭제

11월 초입부터 온 강추위에

창밖으로 얼음 둥둥 떠내려가는 

재미있는 풍경을 감상하다 

 

문득 나는 어디로 떠내려 가고 있는가 하는 소회에

빠져 들었습니다.

 

운명처럼 이끌리듯

매일 쏟아지는 태양을 맞으며

바다로 나가는

고기 잡는 노인을 보며

속으로 몰래 부러운 것은

나만의 생각이었던가요.

 

주위를 둘러보니

 

젊음이라는, 누군가는 정말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지닌 사람도 있고

 

한번 방긋 웃는데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진듯,

그 조그마한 얼굴에 

보석을 담아내는 아이도 있고,

 

모든 것을 적당히 가졌어도,

더 가지고 싶은 욕심에

매일 주판을 두들기는 나같은 사람도 있더라.

 

청바지에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담배를 팔며 

담배를 피는

가나와키의 인디언들을 보면서

 

지금 누군가에게 이끌려 떠내려가는 것이 아닌지

내 삶이 내 것이 맞는지

다시 한번 꼬집어 봅니다.

 

죽기 전에 

남보다 나를 위해 살지 못했던 것을

그렇게 많이 후회한다고 하지요.

 

몬트리올 대나무숲을 보면

팬더는 죽순을 뜯어먹지만

사람은 뿌리를 뽑아버립니다.

누구를 위해 뽑는 것일까요?

 

누군가 물으면

세상 파도 헤치면서

열심히 살다 왔노라고

그렇게 얘기 하고 싶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강남달토 유리대표 찾고 다녀왔습니다 010-4292-6248 2 file 06.21 7451
쿠도/텔러스 요금제 $34부터, 미국 무료 로밍 요금제 제공 05.08 152303
하.... 2 04.21 215958
캐나다 한인 쓰레기 카페 최악 1 06.19 22522
현재 쿠폰사건으로 난리난 복레스토랑 ㅋㅋㅋㅋ 16 06.19 34146
한카랑 대나무숲 운영자가 같은 사람인가요? 1 06.19 20215
복레스토랑 사건도 밑에짱개글처럼 누가 디씨에 퍼나르면 어쩌려고 2 06.21 20905
진상부리는 맘충년들 애새끼도 징그러움 4 06.21 29261
복 진상 아줌마 큰일남 ㅋㅋㅋㅋㅋ 5 06.21 34361
레스토랑 맛집도 궁금해요 16 06.22 40483
진상 아줌마 5 06.25 35075
브로몽 쪽 농구 가능한 체육관 문의 1 07.18 31361
혹시 ndg 근처 운동 1 08.12 39958
재택근무 하시는분 ? 08.15 34235
천박한 한인 여자들 23 09.12 51765
2023 세젭지원하는 학생!! 도와주세요ㅠㅠㅠ 13 09.14 41220
게판 보니 드는 생각 10 09.18 39885
사이트 유지하는 이유? 1 09.29 27211
CAQ 압승!! 1 10.03 27272
추방권고 file 11.09 27028
Vaudreuil에 사는 KMA에게 9 11.29 28887
남편이 애들데리고 어학원 다니고 자녀 무상교육 간다면? 3 12.25 30989
캐나다에서 몸파는 중국여자 30%이상 콘돔미사용 , 한국에서 몸파는 수십만 중국여자들도?? file 01.06 26786
Board Pagination Prev 1 ...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Next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