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제가 몬트리올에 와서말로만 듣던 홧병에 걸린거 같네요 결국 불어가 사람 잡네요 불어 안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 많다는데 이놈의 불어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나이 들어 오는 엄마들 진짜 각오하고 와야 되요 30대 젊은 엄마들도 힘들어해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얘기하는데 막상 와보면 핑크빛 전혀 아닙니다 불어도 불어고 이래저래 안 좋은 일들 겪으니 진짜 홧병이 생긴게 느껴져요 중2병은 여기서도 통하는지 착하고 순하던 아들놈은 여기 와서는 매일 짜증만 내네요 이젠 하다못해 반찬투정까지 하니 이러다 전 쓰러질 거 같네요 허리도 안 좋은데 파는 김치 맛없다고 하도 짜증내서 오늘 기껏 김치해놨더니 맛없다고 입에도 안 대네요 배추값 싸지도 않은데 미치겠네요 어디다 말할데도없구 여기다 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