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서 중고등학교 나왔으니까 나랑 비교 대상은 아닌거 같은데
과외하다 보면 진짜 대단한 아줌마, 아저씨들 많다.
예전에 과외했던 아줌마 그때도 마흔 중반 넘었으니까 지금은 거의 오십 다 됬을텐데
저번달에 코스코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
누가 날보고 아는 척을 하는데 진심 못 알아봤다.
한참 얘기하고서야 알았네.
그 아줌마 지금 엄청 큰 회사에 정규직으로 일 잘하고 있다.
회사에서 치아 교정도 지원되서 그 나이에 교정기 끼고 있더라.
내가 과외 했을때 그 아줌마 아베세데 수준이였다.
맨날 동사도 했갈리고 머리 빠진다는 말만 하고 한숨만 쉬고 그래서 진심 걱정됬는데,
대박 발전한거지.
이제 불어로 다 대화된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아줌마가 한국에서 거의 20년 경력 있긴 하다.
그래도 영어도 잘 못하고 불어도 잘 못했는데
지금은 이름 들으면 다 아는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3년째 일한대.
니들도 노력해라. 노력하면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