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ff3
03.01
조회 수 50700
추천 수 0
댓글 11

오늘 버스타고 퀘벡에서 오는데 옆사람이 내게 무엇을 물어봄. 그래서 잘 답해줌. 

근데 알고보니 한국에서 온 워홀 학생이었음. 워홀을 잘 몰라서 그게 가능한지 모르지만 하여튼 지금 한 주 오프내고 여행 왔는데 퀘벡 갔다가 몬트리올 가는 길이라고 함.

뭐 그건 그런데 그냥 내 입장에선 어린 친구(20대 초)가 고생하길래 대견하기도 하고 해서 물어보는거 알려주고 수다 떨며 왔음. 참고로 조용조용 얘기했고 버스 우리 빼고 셋인가 일 정도로 사람 없었음.

 

근데 내가 잘 대해주니 우습게 보인건지 아니면 한국 사회에선 이게 보통인건지 모르겠는데 내 나이를 듣더니 (30초) 결혼은 했냐 애는 없냐 애 빨리 가지셔야겠네요. 이 타령을 함. 내가 기가 막혀서.

 

십년전에 한국 가는 비행기 타는데 헤드셋 끼기 전에 옆에 탄 한국 아줌마가 말 시켜서 한시간 오지랖 떠는거 도 닦는다 하는 심정으로 웃는 얼굴로 대꾸해 준 이후로 한국 아줌마 오지랖이 심하구나 했는데 이건 나이와 성별을 가리는게 아니었음.

 

아니 내가 결혼을 했든 혼자든 사실혼이든 뭐든 왜 궁금함? 그리고 내가 애를 가졌든 말든 그건 왜 궁금함? 뭐 그것까진 양보해서 그렇다 치고 넘어갈 수 있음. 근데 지가 뭔데 나더러 애 빨리 가져야겠다는 개소리를 함?

 

 

댓글 11
db18
진짜  오지라퍼들 많음  
남이 애를  갖건말건  뭔상관?주제넘다 
애한테 너네 차 얼마주고샀냐 영주권받았냐  엄마직업뭐냐  엄마번호알려달라
제발 남의  일에 신경꺼랏!!!!
5857
그냥 요즘 개념없는 애들의 전형적인 모습임.
개념없는 애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긴 한데... 그래도 정신 똑바로 박힌 애들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0ffd
ㅉㅉ 남들이  결혼을 하던 말던 애를 갖건 말건....
그리고 애한테  그런거 물어보고 싶나?
 진짜   쓰레기 또라이들  많고만
605a
헉   애헌테  차  얼마주고 샀냐 에서  소오름!!
애가  뭐라고  생각할라나?
ed38
애를 빨리갖던 늦게 갖던  안갖던  뭔  상관.
진짜 세치혓바닥  조심해야될사람 많음
생각이란건 하는지  제에발   생각이란걸  못하면
기냥  차라리   묵언수행하는 셈치고  입다물고  살아랏
2c2d
한시간정도 얘기하고 오다보면 그런거 물어볼만 하구만. 한국에서 그정도 대화는 일반적임
adf8
한국어디에  있다왔길래  저게  일반적이니?참
답없다
ac1a
아이 얘기는 민감할수도 있어서 그렇다치고 결혼했냐 정도는 일반적 질문임
c150
요새는 너무 예민한 사람들이 많아서 사람만나고 가까워 지는게 두려워요. 그런게 불편하면 그냥 그건 사생활이니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하고 넘어가면 될일아닌가요. 
c79e
결혼 못한 노총각 노처녀라 욱했나보네 ㅋㅋ
2022.03.30
조회 68070
1
2022.03.11
조회 93340
3
2020.05.22
조회 39150
2
2022.02.24
조회 63335
1
2021.06.13
조회 53964
24
2022.01.22
조회 84615
8
2022.02.09
조회 55347
2018.03.29
조회 48725
11
2021.12.24
조회 71741
4
2021.09.05
조회 106586
4
2022.01.09
조회 86954
1 - 11 - 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