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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a2021.05.21 15:56
저도 예전에 미국계 회사 다녔을 때, 솔직히 매일 집 회사 왕복이고, 동료들은 다 영어쓰고, 주말엔 원래 알던 친구들 만나거나 외식 어디 놀러가는 정도라서 딱히 불어가 없어도 불편하진 않았어요. 
장보러 갈 때 불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참고로 저희 부부는 몬트리올 오기 전에 불어권 생활이 길어서 둘다 불어를 어느정도 하지만, 막상 몬트리올 와서는 거의 불어 쓴 적이 없는 것 같아요.
Westmount 나 beaconsfield같은 영어권 지역에 살면 지자체도 창구에서 영어로 대응해 주고, 애들 뭐 배우러 다니는 것도 다 영어라서 그 점도 편하고요. 
그런 것 보다 위엣 분 말씀처럼 영어에 대한 숨통을 조여오는게 불쾌하고 (이곳은 캐나다의 일부가 아니었던가요 ㅠㅠ)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좀 불안함이 남지요.
하지만 어쨌든 오래 계속 정착해서 거주하시려면 불어 하시는게 좋겠죠. 여기는 불어가 공식 언어인 지역이니깐요. 
이를테면 하우스를 사시면 집을 관리해야 하는데 배관공이나 전기기사, 정원사가 영어를 잘 못할수도 있고요, 교외에 어떤 놀이 시설 같은데 놀러갔는데 매표소 직원이 영어를 못할수도 있습니다. 
영주권을 따면 사립 가지 않는 이상은 아이들이 불어 학교를 가야 하는데, 학교 선생님이나 직원이 아예 영어를 못 쓸 수도 있고요, 그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분도 많이 봤습니다.
아이가 아직 없으시고 다운타운 콘도에 사실 동안은 크게 상관 없으실지 모르지만 아이가 생기고 집을 넓혀가시게 되면 아무래도 아이들 교육문제와 마주하게 되니, 본인들과 여기가 맞는지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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