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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2016.08.08 09:42
사실 몬트리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딜가던 우린 한국사람이라 정서 자체가 한국사람과 잘 통하는건 맞아요. 꼭 언어의 문제만은 아닌거 같구요. 저같은 경우엔 프랑스에서 공부해서 불어는 되는데도 불구하고 회사 동료 포함한 현지 친구들은 다섯명도 안되요. 제 성격이 내성적이라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 사람 잘 사귀는거 중요한데, 쉽지 않네요. 특히나 한국분들은 현지 회사 다닌다고 하면 취업하는거 도와달라고 하면서 많이들 연락이 옵니다. 제 나름대로는 이력서니 인터뷰 준비니 최선을 다해 도와줬는데, 취업 안됬다고 뒤에서 욕하고, 오히려 취업 되신 분은 고맙다는 문자 한통 없이 그 뒤로 연락도 안되고 그런 일 겪으니까 이제는 누굴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안 생기구요. 한인교회 다니는 와이프가 교인들 부탁받고 불어 서류 봐달라고 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봉사자도 아니고 하기 싫다고 안해줄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전 와이프가 교회 갔다오는 일요일마다 집에서 근무하는 기분입니다. 어딜가나 한인들 많이 모이면 뒷말은 좀 많은거 같아요. 저희 부부만해도 와이프는 열심히 교회나가는데, 제가 안 나가니, 이걸두고 말이 또 많더라구요. 아무튼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어딜가나 사람 사는건 비슷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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