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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9e2018.04.08 17:44
저도 동감해요 돈을 다 떠나서 우선 어릴때부터 보고자란 친구들 가족들 못보고 지내는게 제일 삶을 팍팍하게 만들어요 가끔 스트레스받으먼 엄마나 친구들 만나서 맛난거 먹으면서 한두시간 떠들면 금새 풀리곤 했는데 여기선 그러질 못하고 정말 갈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사실 나이먹어 사귄 외국 친구들은 한계가있고 전 어쨌든 한국사람이 정서적으로 제일 편하고 좋은데 여기 분위길 봐서는 함부로 사귀었다간 큰일나겠다 싶기도 하구요. 맛집 많지만 그것도 매번 가족과 같이 가기보단 친구들이랑 가면 좋겠다 싶은 날도 있고.. 정말 한두시간 거리에  가볼만한 곳이 없네요.. 너무 나라 분위기가 회색빛이랄까요. 뭐 여름 가을돼도 그 칙칙한 느낌은 안 없어지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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