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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f22018.03.29 16:55
사립과 공립을 이야기히는 부모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직업상 젊은 친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 사람입니다. 사립과 공립이 문제가 아니구요 자녀들의 어학실력을 먼저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더 큰 기준은 부모님들 생각 말고 자녀의 상황을 먼저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불어사립보내면 돈도 있어보이고 교복도 멋져보이고 왠지 좋아 보이겠지요. 남에집에 자랑하기도 좋겠지요.
만약 자녀가 여기서 태어나고 또는 유치원부터 다녀서 불어가 한국말 많큼이나 편한 상황이라면 사립가는거 아무말 안합니다.
그런데 여기 온지 5년 이하의 자녀를 두고 있다면 생각 잘 하세요. 부모들 말고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물론 애가 너무 똑똑해서 여기온지 몇년안되었는데 불어하이스쿨 정규반에서 배우는 9개 과목 모두 잘 하는 애라면 아무말 안할께요.
실제로 여기 온지 얼마 안되서 쪽집게과외 비슷하게 해서 애들 억지로 사립보내는거 많이 봤어요. 입학하면 엄청들 자랑하지요. 자랑스럽겠지요. 한국의 무슨 특목고 들어간거마냥 생각들을 하고 있으니. 그런데 일년만 지나면요 그 부모들 더이상 자식자랑 안합니다. 사실은 못하는거지요. 왜냐구요?
생각들을 해보세요. 불어사립은 시험보고 들어가는 학교입니다. 평균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가지요. 그런데 웰컴반 겨우 마치고 이제 정규반 간지 일이년밖에 안된애들을 입학시험 과외시켜서 또는 시험도 안보고 티오가 나서 보내는 경우도 많지요. 그렇게 들어간 애들이 결국 학교에서 평균이하의 바닥을 깔아주고 있는겁니다.
현지 애들은 고맙지요 그런 상황이. 억지로 들어온 애들 실력 뻔하지 않아요? 그렇게 들어가서는 맨날 선생들한테 지적받고 부모에게 연락오지요. 당신 자녀 불어못한다. 공부시켜라. 나머지공부해라 등등. 대부분 불어사립은 웰컴반이 없거든요. 그러니 이제 온지 몇년 안된 애들 불어사립 가봐야 평균이하 점수깔아주러 가는거라고요. 그러니 애들이 입학하고 일년만 지나면 자랑들을 못하지요. 
그리도 더 황당한게 커뮤니티 때문에 보낸다?? 몬트리올 시내에 위치한 사립들...그렇게 대단한 커뮤니티 없어요. 그리고 그런 커뮤니티는 일년학비 45000불쯤 되는 기숙학교 이야기고 그나마도 본인도 사는게 그들과 비슷해야 커뮤니티도 형성되는거에요. 
또하나 말도 안되는 이야기. 쎼젭이나 대학갈때 사립나오면 가산점을 준다?? ㅎㅎㅎㅎ 상상을 현실로 착각하지 마세요. 더이상 우스워서 말도 안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누가 그런 우끼는 소문을 나는걸까요.
쎄젭이건 대학이건 R스코어가 중요해요. 반평균 이상이냐 이하냐가 중요하다구요. 그런데 억지로 사립보낸 한국애들 90% 이상이 반평균이하에요. 오히려 공립가서 웰컴반부터 차근차근 올라간 애들은 평균이상 한국학생이 많구요. 둘중 누가 더 쎄젭이나 대학 잘 갈까요? 나중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애들 스트레스좀 주지 마세요. 부모의 욕심으로 애들 좀 잡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사립간들 반평균 이하라 툭하면 선생들한테 지적받고 상담요청들어오고 ...애도 스트레스 부모도 스트레스..그렇다고 대학갈때 뭐 하나 유리한거 없고...
단지 자랑하기 좋아서 또는 멋있어보이고 뭔가 되는거 같아서 보내는 사립...딱 일년후에 봅시다. 어떤 상황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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