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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12018.06.12 06:50
애들이 너무 가엾네요.
학교 자꾸 옮겨 다니느라 친구 하나 사귈 기회조차 박탈 당하고 자기네들 세쌍둥이가 친구 전부가 되겠군요. 그쁀인가요? 이거했다 저거했다 남들보다 많은 언어를 구사하기는 하겠지만 모든 언어 습득에는 절대적인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는 걸 감안할 때 아이들이 습득한 언어의 깊이는 매우 얕을 수 밖에요. 그렇게 되면 몬트리올에서 영어 불어 하면서 구걸하는 사람과 뭐가 다르죠? 만개 국어 하면서 기본만 할 줄 알고 깊이 있는 대화나 학업 진행이 불가능하다면? 그걸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을 잘 키워보겠다는 맘은 같은 부모로서 이해하겠는데 방법이 꽤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차라리 어느 한 곳을 선택해서진득하게 살되 그 안에서 각 나라 선생님들 튜터를 붙이는 게 훨씬 효율적이고 아이들 정서 발달에도 좋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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