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결혼 왜 하십니까? 우리나라에 왜 전통이라는 것들이 있으며 몇 백년 이상을 유지해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옛 말에 시위 도리는 없어도 며느리의 도리는 있다고 합니다. 며느리가 시댁을 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면 부모 모시는 것보다 더 정성을 다 해야하거늘 캐나다에 시집왔다고 입을 싹 닦습니까? 부모
처럼 모시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도리만 하자는 겁니다. 제가 고지식한거 압니다. 고지식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안그러려고 노력 많이해서 아내도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자기도 노력을 좀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저녁도 아이랑 둘이만 차려먹고 나가네요. 아버지 부르심에 대꾸는 안해도 밥상은 차려드리고 나가서 조금은 누그러졌지만서도 아직 괘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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